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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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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 수기

언제까지나 널 사랑한다 나의 딸

언제까지나 널 사랑해 나의딸아!

“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 둘이서 푸른언덕에...”아침마다 우리집 전화알람벨이 울린다.
뒤이어 나의 핸드폰이 울린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집 풍경이다.

자는 모습도 이뻐서 주물러주고 했던 나의딸 이제 커서 어느덧 9살이 되었구나 너의 동생이 생기면서 갑자기 아기때문에 따로 잠을 자면서 적응이 안되었는지 너는 엄마하고 무척이나 자고 싶어했지.그러던 어느날 둘째아이가 태어난지 한달 조금 넘었을때 너를 재우다 잠깐 잠이들었는데 니가 갑자기 자다가 경기를 하였어.얼마나 놀랐는지 몰라.그렇게 너의 병을 감당하기 힘들어 아기 태어난것도 기뻐할 새도 없이 눈물로 지냈지.너는 영문을몰라 엄마 울면 너도 같이 울었지...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그래도 네가 16세가 되면 나을 수 있다니 엄마,아빠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구나!

어느덧 동생이 이제 15개월이 되고 네가 약을 복용한지도 1년하고 한달이 되어가는구나. 너무도 건강하게 학교생활이며 학원도 잘 다니고 또한 친구하고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네가 아픈 게 아닌 것만 같고 다 나은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딸 이렇게 잘 지내 주는 것 만 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지만 때론 욕심에 공부때문에 널 혼내고 나중에 꼭 후회를 하곤해.처음엔 몰라서 네 약을 12시간을 지켜서 먹는 줄 모르고 먹였는데 어느 날 늦게 먹여서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12시간을맞춰 먹여야 1/3은 치료효과도 있다고 해서 엄마와 아빠는 약 먹은 너에게 약 먹은거 맞지 하면서 확인의 확인을 하며 지내고 있지. 처음에 이약 먹으면 아프지 않을거야? 했을때 너는 그말을 어떻게 믿어 하고 당돌하게 말을했지. 그리고 계속 약을 타올때 나 이약 평생먹어야 하는거 아니야? 그 말 들었을 때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란지 몰라...아니야 마음속으로 이약 먹으면 꼭 나을거야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단다...사랑하는 나의딸 ...지금은 니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학교도 잘 다니고 밝을 모습에 엄마 아빠는 행복하단다...아직도 약 복용할려면 1년정도는 더 먹어야 하겠지만 네가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은 약 잘 챙겨 먹게 하려고 한단다...

때론 몇 년 후에 수학여행 보낼수 있을까 걱정이 될 때도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아빠와 엄마는 안단다...네가 부디 약복용 하고나서...괜찮기만을 엄마는 기도한단다 요번 여름방학에 뇌파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엄마,아빠는 넘 기쁘단다...네가 아픈 후 우리가족은 더 하나가 된 기분이야. 그래서 슬퍼하기 보단, 너의 재롱에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은지도 모르겠어.

엄마가 바쁠때면 너의 귀여운 동생을 봐주는 네가 너무 고맙단다...네가 아플땐 동생때문에 널 못 챙겨주는것이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네 동생이 있어 행복해 하는 널 보며 네 동생 낳기를 잘 한거같아.사랑하는 나의딸!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예뿌게 커주렴.
네가 아프기 시작한 후 약 먹는 일 말고 잠잘 때 마다 주님을 믿지 않는 너의 아빠가 널 데리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너무 감사하단다. 때론 기도하기 싫어하는 널 볼 때 조금은 속상하구나

엄마,아빠가 널 사랑하는 것처럼 주님도 항상 널 사랑하신단다.
아직도 산타가 있다는 걸 믿는 우리 딸 그래서 엄마,아빠는 선물 을 두 번씩 사주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처럼 그런 순수함을 간직하며 건강하게 클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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