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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경험담

복합 약물 요법

20세 여자 환자로 약 4년전부터 발작이 있어 내원하였다. 발작의 양상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멍하니 있다가 입맛을 다시거나 침을 꿀꺽 꿀꺽 삼키는 행동을 보였으며 때로는 한 손을 만지작 거리기도 하였다. 발작 당시에 환자는 약간의 반응은 보존되어 있어 질문을 하면 무의미하게 "응~ 응~" 이라고 대답을 하기도 하였다. 전신성 경련발작은 없었다고 한다. 2차 병원에서 테그레톨로 꾸준히 치료를 받았으나, 발작의 빈도는 한달에 4-5회 정도로 지속되어 전원되었다.
어렸을 적 열 경기를 돌 무렵에 한 차례 있었다고 하였으며 그 외에는 특이 소견이 없었다. 내원시 검사한 뇌 MRI 검사상 좌측 외측두엽 부위에 해마경화증 소견이 뚜렸하였으며, 뇌파 검사상 좌측 측두엽과 전두엽 부위에 발작파가 나타났다.

치료: 내원시 환자의 테그레톨의 혈중 농도는 적정 수준에 도달한 상태이어서, 오르필 정을 추가하여 병합요법을 시행하였다. 오르필 추가 후, 발작의 빈도는 2달에 1회 정도로 감소하여 용량을 좀 더 상승시켜 투여하였으나, 가벼운 손 떨림과 탈모가 증가하여 용량을 다시 줄인 후, 라믹탈 정을 추가하고 서서히 증량시켰으며, 이후 발작은 6개월간 한 차례도 관찰되지 않았으나, 좀 더 추이 관찰이 필요한 상태이다.

항경련제는 간질치료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보통은 처음에는 1개 내지 2개의 항경련제를 사용하며,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에는 약물의 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을 고려하여 현재 사용 중인 항경련제의 용량을 증량시키거나 새로운 항경련제를 추가하게 됩니다. 통상 새로운 약제가 추가되거나 변경될 때에는 1-3 개월의 경과 관찰기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발작의 조절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1-2개의 약제를 더 추가할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약제로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은 의사와 환자 사이에 솔직하고 긴밀한 의사소통과 인내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통계적으로 간질 환자의 약 60% 정도는 단 한 개의 약제로 잘 조절이 되며, 나머지 환자 중 10-15% 정도는 1-2개의 약제를 추가하여, 즉 두세가지 약제의 병합 요법시에 발작이 완전 조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경련제를 거르지 않고, 발작을 악화시키는 요인(과로, 음주, 지나친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들을 잘 조절한다면 간질 환자의 2/3는 단지 1-3가지의 약물로 잘 조절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RDFYjolf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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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FYjolf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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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야가라 2009.07.07
좋은 자료 합니다.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모셔가니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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