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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경험담

단일 약물 요법

27세 남자 환자가 3차례의 발작이 있어 내원하였다.

발작의 양상은 갑자기 양팔과 다리가 뻣뻣해지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5분정도 지나서 다시 의식이 회복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발작은 전날 심하게 과로하거나 과음을 하는 등의 특별한 유발 인자 없이 저절로 발생되었다.


과거력상 환자는 일란성 쌍생아 중 맏이였으며 분만시의 특별한 합병증은 없었다. 또한 어렸을 적에 열성 경기나 두부의 외상이나 감염은 없었다고 한다. 내원하여서 검사한 뇌 MRI 및 뇌파 검사는 모두 정상 소견을 보였다.

환자는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발작이 두 차례 이상 발생되어 간질로 진단하고 항경련제인 테크레톨을 복용하기 시작하였으며, 1년 정도 관찰하였으나 발작의 재발은 없었다.

이 환자의 경우에 왜 MRI와 뇌파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도 있지 않는데 치료를 하였습니까? 간질은 환자가 외부의 특별한 유발 인자 없이 두 차례 이상 반복되면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작의 양상이 환자나 목격자의 진술에 의존하게 됨으로써 간질성 발작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심인성 발작이나 실신 등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한편, 뇌파 검사는 뇌파상에서 간질파를 검출하는 검사법으로 검출율이 방법에 따라서 약 60-90% 정도이어서 간질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간질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MRI 또한 20-30% 정도에서는 아무런 원인 병소를 찾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 소견이라고 해서 간질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아직까지 현대의학으로는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뇌의 국소부위에 신경세포의 미세한 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천스님 2008.12.0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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