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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센터소개

서울대학교병원 뇌전증집중치료 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뇌전증집중치료 센터는 난치성뇌전증 환자의 치료를 위하여 1994년 9월에 개설되었습니다. 신경과, 소아신경과, 신경외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등 관련 진료 인력들이 한 팀이 되어 뇌전증치료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뇌전증집중치료 센터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난치성뇌전증의 수술을 위한 검사 및 수술 치료, 뇌전증발작의 정확한 분류를 통한 알맞은 약물의 선택, 뇌전증 유사 증상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뇌전증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나 실제로는 뇌전증발작이 아닌 질환 들), 그리고 뇌전증중첩상태(뇌전증발작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경우)의 치료 등이 있습니다.

보유 장비 또는 관련 장비로는 6기의 디지털 동영상-뇌파 검사기, 4기의 디지털 일반 뇌파기, 고자장 자기공명영상촬영기(3.0T MRI), 양전자단층촬영기(PET), 단일광전자방출촬영기(SPECT), 뇌자도검사기(MEG), 국내 유일의 자체 개발된 자동동위원소주입기 등이 있습니다. 개설이래 현재까지 1600건의 난치성뇌전증에 대한 수술치료가 시술되었으며 연간 평균4,000건의 일반뇌파 검사, 연간 평균800건 이상의 동영상-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뇌 영상과 관련된 연구, 뇌전증 수술 및 그 치료결과에 대하여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의 뇌전증 치료를 위하여 실험실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줄기세포를 비롯한 다수의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여기에서는 뇌전증수술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뇌전증에 대하여 수술치료를 고려할 때에는 약물난치성인가를 먼저 판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난치성이라고 할 때는 일정기간 동안의 적합한 뇌전증약물의 조합을 통해서도 발작이 잘 조절이 안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약물 난치성에 해당된다고 판단이 되면 이 때부터 여러 검사를 통하여 수술 가능 여부와 성공 확률 정도를 평가하게 됩니다. 검사의 목적은 발작이 시작되는 자리를 찾아서 그 자리를 제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법의 검사가 이 목적을 위하여 이용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동영상-뇌파 검사입니다. 동영상-뇌파 검사는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은 상태에서 환자의 동영상과 뇌파를 얻으면서 실제 발작이 기록되도록 하는 검사입니다. 이렇게 얻은 동영상을 통하여 환자의 발작 모습을 분석할 수 있게 되며 동시에 기록된 뇌파를 통하여 발작이 시작되는 뇌 부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러 종류의 새로이 개발되거나 발달된 뇌영상 기법이 수술 성적의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촬영기(MRI)는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찾는 검사이고, 양전자단층촬영기(PET)는 뇌세포들이 얼마나 영양분을 잘 쓰고 활동을 하는 가를 보여주는 검사로 발작 초점이 되는 비정상적인 뇌세포들은 영양분을 잘 쓰지 못하므로 이 검사를 통하여 이러한 부위를 찾게 됩니다. 발작기 단일광전자방출촬영기(SPECT)는 동영상-뇌파 검사를 하면서 발작이 있을 때 동위원소가 주입되도록 하여 뇌영상에서 발작 초점이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때 동위원소가 발작이 시작되자마자 얼마나 빨리 주입되는가가 검사의 정확도에 가장 중요하므로 자체 개발된 자동동위원소주입기가 이용됩니다. 뇌자도검사기(MEG)는 뇌파와 마찬가지로 잘 못된 전기신호를 내는, 즉 발작 초점이 되는 뇌 세포를 찾아서 MRI 영상에 표시해 주는 검사기로 뇌파와 상호 보완적이며 뇌파에서 찾지 못하는 이상전기가 발생하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데 이용됩니다. 이러한 검사법들은 발작 초점을 찾는 데에도 쓰이지만 뇌의 중요한 기능이 어디에 위치하는가를 밝히는 데도 이용됩니다.
 
뇌전증 수술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수술 기법이 있으나 기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수술 법은 부분절제술입니다. 말 그대로 위에서 말씀 드린 여러 검사 기법을 통하여 찾아낸 발작 초점을 절제해 내는 것입니다. 이 때 중요한 뇌기능이 손상 받지 않고 발작 초점만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간혹 뇌전증 수술이 2단계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뇌 표면에 특수 전극을 삽입하여 발작 초점을 더 정확하게 찾고 동시에 뇌의 중요 기능이 위치하는 부위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를 뇌지도(뇌 중요 기능부위의 위치를 표시한다는 의미) 작성이라고 합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두 번째 단계에서 뇌 중요 기능이 손상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면서 발작 초점만 제거되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이러한 과정도 모두 뇌전증집중치료센터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밖에 뇌전증집중치료센터에서는 난치성뇌전증의 치료를 위하여 미주신경이나 기타 신경계의 한 부분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방법도 간혹 사용합니다.

지면 관계상 뇌전증 수술에 대하여만 주로 설명을 드렸으나 앞에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뇌전증의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히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각 질환 별로 또 뇌전증의 형태별로 약물 선택이 달라지므로 뇌전증이 확실한지 또는 뇌전증 중에 어떠한 형태에 속하는 지 밝히는 것도 뇌전증집중치료센터가 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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